Monchou interview


Hello. Monchou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마당을 지키는 강아지에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이 된 강아지들. 내 가족을 관리하고 챙기는 일에 신경 쓰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당연하듯,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주는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운 너의 행복을 바라며.

 

Why?
몽슈의 선택과 이유

몽슈가 프랑스어 맞죠? 당신, 여보라는 호칭이던데 샵의 이름을 몽슈로 지으신 이유가 있다면?

‘몽슈’는 애칭이에요. 귀여운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몽’이라는 글자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리저리 검색도 해보고 고민하다 보니 저희 막내 강아지의 이름인 ‘몽쉘’에서 착안했어요. 제가 키우고 있는 비숑아이 숑이와 몽쉘이의 이름처럼 친근한 ‘몽슈’로 짓게 되었죠.

분당쪽으로 오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언제부터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는지요?

우연히 서현에 위치한 가위 컷 샵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쪽 동네가 굉장히 한적하고 좋더라고요. 노후에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어르신분들도 많고,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도 다른 동네에 비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제가 집이 원래 서울이었는데 샵을 오픈하면서 집도 분당으로 이사했어요.

 

How?
몽슈만의 방식

몽슈는 비숑미용이 전문이죠? 요 몇년새에 비숑프리제 견종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애견 가위 미용쪽도 많이 핫해진 것 같아요. 어떻게 처음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제가 미용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보통은 푸들 견종으로 자격증 시험을 보고, 비숑은 인기 견종이 아니었어요. 그때 저를 가르쳐 주셨던 원장님께서 비숑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비숑 미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드물었고, 다른 분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전문성을 가지고 꾸준히 일하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어릴 적부터 다른 견종도 제가 많이 키워봤는데 비숑만큼 예쁘고 애착이 가는 견종이 또 없더라고요. 사랑스럽고 아기 같고 순진무구하고… 비숑이 그리고 치료견이에요. 사람한테 안겨있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몇 시간이고 가만히 안겨있어요. 안고 있으면 털과 살의 감촉도 그렇고 정말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곰인형을 안고 있는 것 같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일을 늦게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그럼 지금 얼마나 되신건지요? 그동안의 경험과 경력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숑이와 일을 함께 시작했어요. 숑이가 이제 4살이니까 딱 4년 되었네요. 일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비숑아가들로 미용을 시작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4년을 돌이켜보니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던 것 같아요.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계시죠? 애견 카페도 있고 미용도 하고 제품도 판매하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네. 저희는 100% 예약제고요. 최소 1주일 전에는 예약하셔야 원하시는 시간에 미용을 하실 수 있어요. 애견 카페의 경우는 아이들(반려견)과 함께 방문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구상해 보았어요. 아이는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 보호자 분만 음료값만 받고 있어요. 시간 제약도 없고요. 그리고 저희 공간에서 외부 음식, 배달음식 등 모든 음식을 드실 수 있어요. 아이랑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 거의 없다 보니 그런 점에서 더 편한 공간이 되고 싶었어요. 애견 유치원과 놀이방도 겸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1-2시간 잠시 케어해주는 것과 유치원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어요.

요즘처럼 날씨가 좋으면 애견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요 앞의 율동공원에 가서 함께 산책도 하곤 해요. 보호자분들께서 아이들이 집에 혼자 있는 게 아무래도 신경 쓰이잖아요. 처음엔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들도 점차 다른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면서 차차 나아져요. 이런 과정도 모두 적응 훈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 땐 신기하면서도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달까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노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참 좋아요.

추가적으로 매장의 청결과 위생에도 굉장히 신경 쓰고 있어요. 위생만 생각한다면 당연히 락스 청소를 할 텐데, 저희는 바닥 청소 시 락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아이들의 발바닥에 무해하도록 살에 닿아도 괜찮은 제품으로 특별히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샵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집에 가서 발바닥도 씻기지 않고 그냥 같이 자요. 그 정도로 위생에 신경 쓰고 있어요. 매장은 항상 깨끗할 수밖에 없고, 무조건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Which?
컨셉 그리고 공간에 관하여

테라스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넓고 쾌적하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매장의 컨셉을 설명해주세요.

여기에 방문하는 강아지는 강아지가 아니라 고객님들에게는 진짜 ‘아이’거든요. 핑크 핑크 하게 한 것도 아가방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에요. 핑크, 하늘색, 민트 이렇게 사람 아이에게 쓰는 색상톤과 동일하게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샵 공간이 특별히 겁이 많고 낯선 공간에선 꼼짝도 못하던 아이들도 저희 샵에선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한두 분만 그렇게 말씀을 주신 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뿌듯해요. 아이들이 느끼기에도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인가 봐요.

미용하는 공간도 있고, 카페도 있구요. 또 주변에 공원이 있어서 공간을 계획하실때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기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사실은 고객분들께 의견을 많이 여쭤봤어요. ‘테라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적한 곳이면 좋겠어요.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등등 보호자분들께서 대부분 멀리서도 찾아와주시니까 아이 미용을 맡기시고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이의 미용을 기다리기 좋은 공간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어요. 미용만 고려하고 샵을 오픈했다면, 훨씬 작은 공간에 비용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었겠죠.

그리고 저희 공간이 또 사각지대가 없어서 아이들이 위험하지는 않은지 다치지는 않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일부러 구석을 만들지 않았고요. 보통 가구를 배치하게 되면 밑에 뜨는 공간이 생기잖아요. 겁이 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너무 무서워서 그 밑으로 숨어 들어가거든요. 위생문제도 있고 숨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강아지 하우스를 배치했어요.

출입문도 2중, 3중으로 안전하게 설치했고요.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제일 처음으로 신경 썼던 게 바로 이중문이었어요.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매장의 CCTV도 화질이 좋은 정밀한 제품으로 신경 써서 비치했어요.

제가 이 샵을 낸 이유는 저를 믿고 방문해주시는 오래된 고객님들과의 믿음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샵을 오픈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1-2달 정도의 공백이 생겼을 때도 다른 곳에서 미용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했어요. 샵을 오픈하는 일이 처음 하는 일이고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혼자 준비하기까지 정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를 믿어주시는 고객님과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귀여운 비숑 친구들을 소개해주세요! 이 친구들이 샵에서 맡고있는 역할이 혹시 있다면?

저희 샵의 트레이드 마크인 숑이와 몽쉘이에요. 보통 집에서 제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데, 신기하게도 일할 때는 보채지 않아요. 이 아이들도 공과사를 구별할 줄 아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24시간 이 아이들과 붙어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은 강아지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최고의 직업인 것 같아요.

 

Who?
몽슈를 찾는 고객 그리고 아이들

오픈하고 처음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지금 많이 달라진 점은?

저희 샵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비숑과 푸들, 뽀메, 말티, 코카 등 다양해요. 그중에서도 특히 비숑은 1달에 1번씩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견종이에요. 오픈 초반에 기다려주셨던 분들이 많아서 예약이 밀려서 처음 3개월은 정말 하루도 쉴 틈이 없었어요. 그리고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마다 샵이 마카롱 가게처럼 귀엽고 이쁘다고 좋아하세요. 샵의 메인 컬러를 핑크색을 선정한 것도 정말 잘 한 것 같고요. 저희 샵이 차가 없이는 방문하시기 조금 불편한데도 매일 오고 싶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샵은 분당에 오픈한지 1년이 아직 안 되어서 그런지 기복 없이 꾸준해요. 하지만 이제는 오래 하기 위해 체력도 신경 쓰고, 좀 여유를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무리만 하다 보면 체력 저하로 퀄리티가 낮아질 수 있잖아요. 일과 삶의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어요.

고객님들은 주로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요? 주로 미용 고객님들이 찾아주시나요

네. 당연히 미용 고객님들이 주로 찾아주시고, 비율로 보자면 90% 이상이에요. 광고 플랫폼에서 온라인 마케팅이나 광고 진행할지 문의가 참 많이 들어오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광고는 딱히 하지 않아요. 저희 샵에 애착을 가지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골 고객님들과 그분들의 소개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샵 마다 추구하는 미용 스타일이 다 다르잖아요. 저희샵에 미용 와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미용할 수 있고, 기분 좋게 예뻐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게 몽슈의 스타일이고, 그 부분이 마음에 드신 고객분들이 저희 샵의 단골 고객분들이세요. 카페도 미용하러 와주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계시고요. 강아지 용품은 정말 필요할 것 같은 것만 가져다 놓고 있어요.

매장의 홍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계신지요?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인스타그램 계정만 운영하고 있고, 다른 홍보 활동은 아직 안 하고 있어요. 오히려 고객님들이 홍보를 도와주시기도 해요. 심지어 화장실에 있는 방향제와 물비누까지도 선물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진짜 훈훈해요. 샵 운영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텐데 혼자 미용실을 꾸려가려면 미용 일에만 딱 집중할 수가 없어요. 신경 써야 할 문제들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저는 또 아이들의 엄마기도 하다 보니 샵 일도 하면서 가정을 챙기기가 정말 힘들어요.

 

Where?
영감의 원천.

애견미용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를 체크하는 방법? 혹은 영감을 얻는 방법?

퇴근 이후에 다른 미용사분들의 작업 결과물도 많이 보고, 애견 미용사의 블로그를 많이 체크해보고 있어요. 비숑 미용 쪽의 트렌드는 지난 몇 년간 무조건 동그랗게 하는 하이바 스타일이 유행이었는데, 고객님 중 한 분께서 귀가 강조되어 보일 수 있는 ‘귀똑컷’을 요청하셔서 해드렸던 적이 있어요. 원래는 ‘귀툭튀’라고 하는데 손님들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귀똑컷’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그런데 그 미용 스타일이 아이들이 더 귀여워 보였는지 많이들 하고 싶어 하셨어요. 지금 저희 샵에 방문하는 10마리 중에 8마리는 귀똑컷을 하고 가요. 비송 쪽에서는 아무래도 귀똑컷이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저희 샵의 귀똑컷 사진을 가져다가 다른 곳에서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주로 하는 일은? 어떤 취미가 있으신가요?

바빠서 취미를 누릴 시간이 없어요. 오픈 이후로 적으면 아이들 5~7친구의 미용을 하루에 소화하고 있는데, 하루 종일 혼자 미용을 소화 한다는 게 정말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맛집도 찾아다니고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원래는 문화생활을 자주 했는데, 샵을 오픈한 이후로는 하나도 못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이 점은 조금 우울하네요. 그래도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에요.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 보고 만지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참 신기해요. 그리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일 좋은 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게 진짜 일인 게 얼마나 좋은 거예요. 평생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고요.

매장에 흘러나오는 플레이리스트는 무슨 기준으로 만들어요?

저는 원래 응사처럼 옛날 노래 스타일과 발라드 음악이 좋은데 카페에 틀어놓기에는 조금 쳐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지만 일할 때는 무조건 차분한 음악이 더 좋아요!

애견 미용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계신가요?

강아지들이 이제는 정말 아이의 역할까지 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미용도 철저하게 위생과 청결,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를 더 우선으로 생각하는 쪽으로 바뀔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예뻐 보이게 다듬는 것은 청결과 관리의 다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보여주기 위해 다듬는 샵이 아닌, 아이들을 생각하는 샵 그리고 그런 샵의 분위기를 이해해주는 고객님들이 점점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What?
몽슈만의 차별점?


강아지들은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잖아요. 강아지들이 말을 안듣거나 공격적일때는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아이들은 공격적이지 않아요. 가끔 무는 강아지가 있긴 하지만 무는 이유가 사나워서가 아니라 극도로 무서워서 그런 거거든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되려 안쓰러워요. 아이도 원래는 물고 싶지 않겠죠. 그래서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특별히 말을 많이 해줘요. “하기 싫지? 조금만 참자~” 와 같은 말들이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달래가면서 하면 조금은 말귀를 알아듣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 자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관리는 어떤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저는 언제라도 아이들 특징을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이가 한두 달 이후에 와도 안으면 다 느껴져요. 몸무게가 늘었는지 빠졌는지 어떤 성격이었는지 이상하게도 다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을 보호자분들께도 말씀드리고요. 저는 아이들의 단점도 말씀드려요. 오래된 손님인 경우는 아이들 관리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조언과 충고를 해드리면 더 믿어 주시고요. 보통은 아이들이 말을 하지 못하다 보니 미처 모르고 챙겨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미용하고 나서 꼭 아기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샵 문 닫으면 집에서도 쉴 틈이 없어요. 사진도 보내드리고 내일 스케줄 확인에 인스타그램도 해야 하고, 인스타 DM도 답해드리고 아침 6시에도 문자가 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다 답변해드려요. 처음 키우시는 분은 언제라도 문자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사소한 일로 고민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다 알려드리고 싶어요. 가장 중요한 건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모르는 분들이 계시면 조금 맥도 빠지고 힘들지만 그래도 모든 분들이 다 이해해주실 순 없으니까요. 자연스럽게 가식 없이 정말 아이를 예뻐하는 마음인 걸 알아주실 때 정말 뿌듯하죠.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미용을 잘 했다는 문자를 받을 때, 그게 제일 힘이 나요. 그런 분들이 지금까지 저희 샵의 단골이 되어 주셨고요.

가끔 아이 관리할 때가 지났는데 안 오시면, 안부 문자 겸 방문 알림도 드리고 있어요. 아이 하나하나가 정말 다 예뻐서 챙기는 것도 즐겁다고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일에 올인을 하는 것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실장님만의 미용 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진심! 진심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도 미용이 힘들거나 고되지 않고 기분이 좋을 수 있고, 엄마까지도 기분이 좋은 그런 미용을 하고 싶어요. 일을 하면 할수록, 애견 미용사는 정말 아기 엄마와 같은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강아지들이 투정 부리는 것도 사람과 똑같고, 그걸 받아주는 엄마의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Monchou

 

Work?
전문가의 업에 관하여

일의 집중도를 높이려는 방법? 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비숑은 털 말리는 것만도 1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하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 반복되는 단순 업무의 느낌이라서요. 늘 시간이 너무 촉박해요. 왜냐면 원래는 다른 샵에는 미용 시간을 3시간 4시간으로 잡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최대한 2시간 안에 아이의 미용을 끝내주는 걸 목표로 작업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2시간이 넘어가면 지치고 너무 피곤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자주 체크하고, 자르는 시간과 털을 말리는 시간을 계산해두죠.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작은 아이와 큰 아이가 시간이 똑같이 걸려요. 규칙적으로 정해져있어요. 목욕도 그렇고요. 엉킴이 엄청나게 심한 게 아닌 이상 안정적으로 세팅이 된 것 같아요. 미용 쪽은 집중하는 여부에 따라 퀄리티가 다르게 나오는데, 집중해서 작업해야 대칭이 나오고, 상처도 나지 않고요. 집중해서 2시간을 바짝 해야 뒤에 아이들도 밀리지 않고 약속을 딱 지킬 수 있어요. 저희 샵은 또 특히 예약제니까요.

Monchou

본인이 생각하는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 혹은 방법?

시간을 정해놓고 그것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언제까지 이 일을 하고싶으신가요? 그때까지 일을 하기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거나 노력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체력이 유지되는 한 계속하고 싶어요! 제가 성격이 하나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어서 마음을 좀 비우고 천천히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저의 숙제이죠. 그리고 샵을 꾸준히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야 하잖아요. 전 하나하나 집중해서 하는 스타일인데, 앞으로 차차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목표가 있다면?

고객님들에게 ‘몽슈’라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어요. 이름도 귀엽고 예쁘잖아요. 장사하는 마음이 아니라 사랑을 가지고 아이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운영하는 샵들이 앞으로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Monchou is ________?
몽슈가 말하는 몽슈는?

어떤 샵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는지?

요즘 ‘착한 가게’ 트렌드가 있잖아요. 저희 샵도 그런 착하고 진실된 느낌으로 알려지면 좋을 것 같아요. 미용하러 놀러 오면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다가 졸면서 미용하고, 그런 예쁜 아이들과 소통하고 보호자님들도 믿고 맡기며 기분 좋고 행복한 몽슈가 되고 싶어요. 저희 샵 언제든지 부담 없이 자주 놀러 와주세요!

 


Monchou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439번길 9
031-706-1331
instagram.com/bichonfrise_pet_stylist

 

edit : 이수진 / photo : 오치화 / design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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